운전중 휴대전화사용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의 인식부족으로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행위가 근절되지 않고있다.
26일 순창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단속 및 계도일로 정하고 이 기간중 83건이 적발했으나 6만원의 범칙금과 15점의 행정벌점이 가하는 16일부터의 본격 단속건수는 겨우 3건에 달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일부 운전자들의 경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차량에 짙은 썬팅을 하거나 일몰 이후에 단속이 사실상 힘들다는 이유로 마음놓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얌체 운전자들까지 있어 지도 단속이 구두선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운전자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한다 해도 육안으로 실질적인 단속이 어려운데다 순창지역의 등록차량이 6천9백14대에 이르고 있는 반면 경찰은 각읍면 파출소 별로 하루 20여명이 단속에 나서고 있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운전자 김모씨(45 순창읍 순화리)는 “운전중 휴대전화 단속은 재수가 좋으면 단속에 안걸리고 재수가 나쁘면 걸리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면서 “이런식이라면 적발되어 범칙금을 내느니 차라리 썬팅을 하여 2만원의 벌금을 내는 것이 더 나을것”이라고 말했다.
순창경찰서 관게자는 “최근 안전띠 미착용, 휴대전화 사용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짙은 썬팅을 선호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 자신의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를 지키는 운전자들의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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