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에 지원되는 각종 정부지원자금이 농가들에 실질적 도움이 못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대책이 절실하다.
진안군은 최근 농림부가 농협을 통해 지원하는 원료가공 수매자금 35억을 배정받아 농가지원에 나서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집행된 금액은 15억원에 불과, 자금압박에 시달리는 농가들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사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자금은 인삼 가공업체와 가공농가에 지원되는 자금으로 업체당 3-5억원한도로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배정금액의 40%만 겨우 소화되고 있어 영세농들엔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이처럼 저리의 지원자금조차 농가에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농협에서 요구하는 담보능력이 없기 때문.
담보능력이 없어 보고도 만져 보지 못하는 지원자금들엔 중기육성자금과 농림지원사업 융자금, 유통공사자금등 연간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군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농가들이 담보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자금을 지원받을 자격요건이 미달된다”면서 “인삼등의 경우 현물담보가 가능하도록 농림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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