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여성들이 자신을 부를때 가장 듣기싫은 호칭은 ‘모 여사’‘모 양’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었다.
그러면 가장 듣기좋은 호칭은 무엇일까.
그저 습관화된 호칭으로 무심하게 지나쳐 버리기 쉬운 호칭문제를 개선하자는 운동이 진안군청 공무원들 사이에 일고 있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진안군청 젊은 직원들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이름 불러주기 운동’은 동료들간 적극적인 호응속에 확산되고 있다.
‘아무개님’으로 통일된 존칭을 사용함으로서 피차의 인격이 존중되고 친근감있는 호칭을 통해 직장내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지고 있는 것.
호칭문제는 대부분의 조직내에서 권위주의 혹은 위계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만 관심이 두어질뿐 서로의 신뢰와 화합의 의미로서 논의가 이뤄진 전례가 거의 없어 이같은 운동은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흐름을 타고 있는 이름불러주기 운동은 군청내에서 특히 여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여직원들은 “평등주의의 제일선이 여성들의 사라진 이름찾기”라면서 “아직도 잔재해 있는 남존여비의 찌든 사상을 털어낼 매우 고무적이고 바람직한 운동”이라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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