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 농업소득이 쌀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인삼과 고추등 특화작목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안군 농업기술센터가 관내에서 생산되는 1백25개 품목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다.
농업기술센터의 소득분석결과 지난해 농업 총생산액은 1천9백억여원으로 농가당 1천5백56만원의 소득을 올려 전년보다 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쌀이 전년비 6% 감소한 22.9%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인삼과 고추의 비중이 각각 2%, 3.6% 증가한 17.6%와 11.5%를 차지하는등 증가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뉴라운드 출범에 대응해 농가들의 소득작목 재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결과는 작목별 소득이 증가한 5대 작목에서도 나타난다.
면적과 생산량·가격이 모두 상승한 고추를 비롯해 고랭지 배추·인삼·담배 등이 농가들의 선호를 받고 있는 작목.
감소한 작목은 벼와 가을배추·수박·사과등으로 나타났다.
진안군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고추는 총 소득이 1백24억원으로 소득점유율이 쌀과 인삼에 이어 3위를 기록하는등 효자작목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또 일반벼보다 단위당 두배가까운 소득을 올려주고 있는 흑미도 경작면적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원예작물과 특용작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55%에 달하는등 진안농업이 특성화돼가고 있다”면서 “안정적 소득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새기술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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