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동진면사무소에서 서북쪽으로 2.5㎞지점에 위치한 목가적 전원마을인 동진면 제전리.
경지면적 84㏊에 총 가구수 49가구의 제전마을은 동쪽으론 개방·샛터·신촌이 있고 서쪽으로는 구암뜰에 5개 자연마을로 구성돼 있다.
제전마을은 체계적인 재활용품 수거와 주민의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등으로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세제 아껴쓰기와 재활용품 수거 실적이 우수, 21세기 환경을 선도하는 시범마을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마을에는 지난해 3월 전국최고의 환경마을 시범육성을 위한 기본 계획이 수립됐다.
이후 주민 자치회와 간담회·새마을부녀회 활동 발대식및 환경시범마을조성 전주민 참여 결의대회 등을 통해 환경보전을 위한 재활용의 인식이 깊이 배이게 됐다.
농촌지역에 방치된 폐비닐이나 빈캔등을 마을 단위로 수거, 군에 납품하는 한편 마을 권역별로 3개씩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놓았다.
특히 생활하수 정화를 위해 마을 인근 3백50여평의 부지에 미나리단지를 조성, 오염된 생활하수 정화에 힘써 녹조발생의 주요원인인 총인을 70%가량 감소시켰다.
또 마을부녀회를 중심으로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시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주부운동을 전개, 이마을에서 발생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가축사료 및 건조후 퇴비로 활용하는등 환경친화적 농업을 위한 퇴비생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결과 제전마을은 최근 전북도로부터 환경보전 우수마을로 선정되어 재정지원도 받게 됐다.
지난해에는 재활용 수집에 적극 나선 결과 홍춘기면장을 비롯 담당공무원과 김석천이장(60)등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또 4계절 꽃과 나무가 함께 하는 나무심기를 추진한 이마을은 마을민들의 휴식공간 조성에 힘쓰는 한편 마을 한켠에 우뚝선 3백여년의 노거수는 제전마을 지킴이로 이름나 있다.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안성·계화평야가 위치한 이마을은 쌀생산과 함께 하우스 감자가 주요 소득원으로 마을민들이 벌어들이는 연간소득액은 8억여원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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