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유실 등으로 생태가 불안정했던 부안군 모항해수욕장내 적송림이 다음달 말까지 보존사업 전개로 새롭게 태어난다.
1일 부안군에 따르면 모항해수욕장내 자랑거리인 1백40여주의 적송림은 수령이 1백여년 이상으로 피서객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등 가족 휴양지로서 유명세를 날리고 있다.
그러나 피서인파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하층식생이 발달하지 못하는 한편 토양유실이 심하여 생태적으로 불안전한 상태를 유지, 칼륨 등 토양에 함유된 영양부족으로 소나무가 죽어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다음달 말까지 모항지구 적송림에 대해 고사목제거와 해충방제 등 피해 소나무에 대한 전면적인 외과수술을 실시하기로 한 것.
군은 보존기초조사 결과를 실시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견밀해진 표토를 제거하고 자갈을 부설하여 표토의 공기유통이 잘되게 함으로써 소나무의 생장이 양호해 질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소나무의 생육상태에 따라 생장촉진을 위한 영양제주사 및 산림용 비료시비 등 토양의 이화학성 환경을 개선, 전통소나무의 적극적인 보전과 함께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올해 모항해수욕장에 17억원의 예산을 투자, 진입로와 주차장 샤워장등 공공편익시설을 갖춰 21세기형 가족휴양지로 가꿀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