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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지방선거 및 월드컵 열풍, 지역경제 "찬바람"

 

 

월드컵 및 6·13지방선거 등 굵직한 대형 행사에 밀려 관내 지역경제가 비틀거리면서 침체의 늪을 걷고 있다.

 

4일 부안지역 상가들에 따르면 월드컵 개최기간 국가별로 치러지는 축구경기가 TV 등의 매체를 통해 방영되면서 저녁무렵 거리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한산해지는 등 지역상권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다.

 

특히 일부 음식점 및 휴게음식점을 제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PC방에서 부터 의류업 등에 이르기 까지 업계 전반에 걸쳐 떨어지는 매출감소는 지난달에 비해 거의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지방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장년층을 비롯 부녀자들이 선거원 및 자원봉사자 등으로 연일 동원되면서 일상용품등의 소비도 급감하는 등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영세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의류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상인 김모씨(39 여 부안읍)는 “지난달 만해도 1일 매상이 60만∼8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월드컵이 개최되면서 매상은 30만원대로 뚝 떨어졌다”며“ 세금 및 가계세를 제하고 나면 인건비 건지기도 힘든 실정이다”고 푸념했다.

 

또 호프점을 경영하는 정모씨(38)도 “조용한 분위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꾸준히 찾았었는데 요새는 오후 늦게까지도 손님이 잘 들지 않는 다”면서 “월드컵 열풍에 선거까지 겹쳐 그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민 최모씨(38 부안읍 서외리)는 “모 후보사무실과 겹쳐있는 음식점의 경우 사람들이 상대후보의 눈치를 살피면서 식당이용을 꺼리는 경우도 더러 있다”며 “월드컵 및 지방선거가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상승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효과는 역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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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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