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경찰이 설치한 작동않는 고정식 무인카메라가 지역민들에게는 덫 노릇을, 단속경찰에게는 건수올리기에 큰몫을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지역운전자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12일 운전자들에 따르면 무주읍 장백리 앞 37호선 국도에는 작동되지 않는 고정식 무인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경찰은 이곳에서 설천방면으로 1백여m 후방 은폐된 곳에 이동식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 설천면쪽에서 무주읍쪽으로 과속질주하는 차량을 단속을 펴고 있다.
이와 관련 차량운전자들은 “고정식 무인카메라가 작동되지 않은 점을 안 지역차량운전자들에게 덫을 놓고 함정단속을 하는 격으로 건수올리기에 급급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있다.
운전자 백모씨(50 무주군 설천면)는“사고예방도 좋지만 정직하고 친절해야 하는 민주경찰이 운전자들을 속이는 거짓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지역운전자들이 방심한 틈을 타 건수올리기에 이용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당장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경찰의 한 관계자는 담당경찰과 단속 차량을 묻는 질문에 “직접 가서 확인하라”며““사고예방을 위한 단속이지 함정단속이 아니다”고 해명하고 있다.
또 단속건수 확인을 요청과 관련해서는 “정보유출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해 주민의 알권리 마저도 무시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한편 무주경찰이 관내에서 단속한 위반 건수와 과태로 액수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으나 상상외로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운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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