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부안간 국도확포장공사가 마감포장을 이유로 일부 구간 도로가 차단되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죽산검문소를 경유하면서 빚어지는 잇따른 검문 등은 도로 이용객들로 부터 교통불편은 물론 극심한 짜증을 유발, 시공사가 경찰의 검문실적 높이기에 편승하고 있다는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2일 지역민들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 및 주5일제 근무 등은 국민의 여가선용을 높이면서 국립공원 변산반도 및 격포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또 정기노선버스를 비롯 출퇴근 차량에서 관광버스 화물차 등에 이르기 까지 김제∼부안간 국도 23호선을 이용하는 차량은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1일 수천여대로 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실정임에도 불구 시공사는 이도로의 여건 및 특성을 무시한채 지난5월 죽산면 오봉리 에서 부터 서포리까지 임시개통된 도로를 차단, 죽산검문소를 경유하는 기존 도로를 이용토록 하고 있다.
이때문에 죽산면 검문소에서 부터 비롯되는 차량정체와 교통체증은 부안지역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극심한 짜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게다가 잇따른 경찰의 불시검문은 지역 이미지를 훼손, 관광활성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군민 김정기씨(39 부안군 부안읍)는 “국도 23호선은 관광수요가 무척 많은 도로로 이미 개통된 도로를 다시 차단한채 검문소를 경유하는 기존도로를 이용하게 하는 시공사의 저의는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김대욱씨(39 약사 서울시 상계동)도 “지난주 모처럼 연휴를 맞이해 가족을 동반하고 변산해수욕장을 찾았는데 부안의 관문격인 죽산검문소에서 검문을 받게 돼 기분이 많이 상했다”면서 경찰의 무차별적 검문에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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