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11호선인 부안군 부안읍 신덕마을 진입로가 도로 침하 및 도로변 구조물 설치 등으로 물빠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우천시 안전사고의 사각지대로 떠오르고 있다.
9일 부안군 및 신덕마을주민들에 따르면 백산면 죽림리에서 동진면 제내마을까지를 잇는 군도 11호선은 도로의 중간지점에 이르면서 폭5m 길이1㎞규모로 신덕마을 진입로와 연계돼 있다.
70년대 당시 새마을사업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형성된 이도로는 기존 도로의 폭과 노면을 정비, 시멘트포장을 마침으로써 당시 지역민들에게 커다란 일익을 가져왔다.
특히 수년전 마을안길포장사업 등으로 이도로는 다시 아스콘으로 덧씌우기가 시행되면서 도로가 말끔하게 정비돼 이일대를 지나는 차량및 지역민들의 편익증진에 높이 기여해 왔다.
그러나 이도로는 당초 연약지반위에 형성된 까닭에 수년동안 부분적으로 침하가 이뤄지면서 도로 곳곳이 내려 앉아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우천시 빗물 등이 제대로 배수가 되지 않고 도로에 고여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등 안전사고의 사각지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겨울철 이도로는 곳곳이 얼어붙기 일쑤며 해질무렵에는 빙판길까지 형성하면서 지역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동네 이장 신모씨(76)는 “도로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여러차례에 걸쳐 시정해 줄것을 건의해 왔지만 제대로 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약간의 비만와도 지나는 차량에 물이 튀어 보행자들의 옷이 젖기 일쑤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신덕마을 진입로는 기존도로에 콘크리트와 아스콘으로 일정기간 반복형태로 포장된데다 도로변 옆에는 용수로가 설치돼 있어 도로보다 높은 구조물 설치로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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