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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강천산서 제8회 삼인문화축제 열려

 

 

전북도와 순창군·순창문예단체연합회·삼인대보존회 등이 후원하고 순창삼인문화선양회(회장 양상화)가 주최하는 제8회 삼인문화축제가 6일 군립공원 강천산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이길영 군의회의장·박용만 삼인대보존회장·삼선생 후예·선양회원 등 8백여명이 참석했다.

 

삼인문화 축제는 인기리에 방영된 KBS와 SBS 역사드라마 ’왕과비’·’여인천하’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폐비 신씨(단경왕후)의 복위를 위해 목숨을 걸고 상소문을 올린 삼선생의 강직한 선비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축제다.

 

축제는 당시 삼선생들이 상소문을 작성했던 음력 7월 그믐날을 맞아 그들의 넋이 어린 삼인대에서 상소문 작성 및 낭독 등 당시의 상황을 예원대학교 학생들이 재연해 삼선생의 절의정신을 일깨워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식전행사로 4백87년전 당시의 상소일에 맞춰 군청을 출발·시장사거리를 지나 남원 삼거리·터미널사거리·옥천교에서 강천산 삼인대까지 호위장군차·행사기수차·단경왕후 신비가마차·순창군수차·담양부사차·무안현감차 등의 원님행차 행렬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지방유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삼인대는 연산군 12년(1506년) 이복동생인 진성대군을 추대하여 왕위에 오르게 하는 이른바 중종반정이 성공하자 박원종·성희안 등 반정공신들이 연산조때 좌의정을 지낸 신수근 일파가 반정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숙청하고 이어 중종 15년(1515년) 순창군수 김정·담양부사 박상·무안현감 유옥 등 삼선생이 강천사 앞에서 관인을 소나무에 걸고 폐비 신씨의 복위 상소문을 올리기로 결의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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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융희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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