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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전어 어획량 크게 줄어, 어민들 속탄다

 

 

부안군의 명물 전어가 제철을 만났으나 예전에 비해 어획량이 크게 줄어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전북도와 부안군 어민 등에 따르면 그동안 해마다 전어의 어획량이 꾸준히 늘어 왔으나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어획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9월말 현재 연간 생산량의 절반인 3백톤을 어획, 12억5천만원의 어가소득을 올렸으나 올해는 전년의 2/3수준인 2백톤을 어획해 8억3천3백만원의 소득에 머물렀다.

 

이처럼 전어 어획량이 줄어든데 대해 어민들은 수온이 예년에 비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전북도는 현재 서해의 바닷물 수온은 22∼23℃ 정도라며 “전어의 어획량이 줄어든 것이 반드시 수온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으며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전어는 일반적으로 먼 바다에 있다가 가을철이 되면 연안의 내만으로 이동하는 고단백 어족으로 육질이 연해 횟감으로 쓰이며 소금구이와 젓갈맛도 일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부안군 격포연안(형제섬및 하섬 인근해역)과 전남 광양만, 경남 일부 등 극히 제한된 지역에서만 생산되고 있으며 격포연안에서 잡힌 것이 싱싱하고 맛이 좋다.

 

8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3개월 동안 조업을 하며 도내에서는 양조망 13척 등 22척이 전어잡이에 나서고 있다. 현재 1척당 하루 평균 2백25㎏가량을 잡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전어 어획량이 크게 줄었지만 바다는 수시로 변화하는 것”이라며 “아직 성어기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지켜봐야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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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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