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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태풍'루사'복구현장, 상수도 해결안돼 식수난 고통

 

 

무주군 일대는 한달이 지난 현재도 악몽의 순간들을 잃어버리지 못하고 시름에 잠겨있다.

 

농경지의 피해는 제쳐놓고라도 우선 기초적인 식수시설 마저도 해결이 안돼 고통을 겪고 있는 일부 수해 주민들의 하소연이 애절하기만 하다.

 

무풍면과 설천면 등 피해지역 피해상황은 사망7명·부상8명 등 15명의 인명피해와 2천18세대 5백34명의 이재민,농경지 유실·매몰 4백96ha ,공공시설·사유시설 유실 및 붕괴 등 총 1천8백22억여원의 사상최대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민·관·군의 신속한 대처로 기대 이상의 복구효과를 거두었으나 절차상의 문제로 실상 피해민들에게 필요한 조치 등은 미비한 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무주군 무풍면 덕지리의 경우 지금도 상수도가 해결되지 않아 주민들이 식수난에 고통을 겪고 있다.

 

주민 정모씨(36·무풍면 덕지리)는“수해가 난지 한달이 되었는데도 행정의 절차상의 문제로 상수원 복구마저도 안되고 있다”며“예비비 등의 긴급 지원과 면장 재량사업 등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은“전국 수해지역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되었으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조사를 위해 기본적인 하천 수방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임시응변식이 아닌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수해 후 한달이 지난 지금도 무슨 일부터 해야할지 모르고 있는 현지 주민들은“국가의 도움이 아니면 살길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 “마지막 한가닥의 희망을 붙잡고 있는 것은 절망에 사로잡혀 모든것을 포기할 수는 없기때문”이라고 밝혀 서글픔의 정도를 대변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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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기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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