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내변산과 위도산에 장뇌삼을 재배, 이를 상품화하고 댐 주변에 많은 양을 파종해 장뇌삼에서 흘러나오는 인삼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 추진중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92년 유색고구마를 개발, 전국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부안군 농업기술센터는 벤처농업 시대에 뒤지지 않기 위해 이와같은 계획의 추진과 함께 각종 농업아이디어를 상품화 하기위해 아이디어 개발비를 지원한다.
장뇌삼에서 흘러나오는 인삼물의 공급은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것이기는 하나 벤처농업의 육성을 위해 시도해보는 새로운 기획으로 꼽힌다.
또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과제를 모집,이를 상품화 한다는게 기술센터의 방침이다.
오는 11월 20일까지 공모하는 연구과제의 내용에는 과제당 3천만원 이내의 예산이 지원돼 그동안 새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자금상의 문제로 인해 기술을 개발치 못했던 농업인들에게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연중내내 햅쌀맛을 낼 수 있는 금쌀·은쌀·향기나는 쌀 등 각종 아이디어 상품이 잇따라 개발됐거나 곧 출시단계에 있다.
특히 인삼이나 마늘이 들어간 초콜릿·장생도라지로 만든 액상, 쌀눈기름으로 만든 액세러리 비누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벤처농업이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뉴라운드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이제 단순히 과거답습적인 농사만으론 너무나 두터운 벽이 가로막고 있다”면서 농업 아이디어를 개발하는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