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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美 여성정치단체의 힘

 

 

 

미국무성 초청으로 28일동안 미국을 다녀왔다.

국가들의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시작된지 62년이 되었으며, 이 lnternational visitor 프로그램을 다녀간 사람중 국가원수급이 1백86명 배출되었다 한다.

 

 

자금과 조직이 부족한 여성들의 정치참여를 돕기 위해 여성들이 정치단체를 조직하여 정치지망생들을 지원하는 정치단체가 있는데, 대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단체 두곳을 소개해보고자한다.

 

 

워싱턴의 Emliy's List 라는 여성정치단체는 1985년에 설립되었고, 전국회원이 70,000명, 1인당 연회비 100불인데 한 회원이 두명의 후보를 지원할 의무가 있다. 

 

 

방법은 중앙에서 후보자를 발굴하여 리스트를 보내면 회원들이 그중에 지원하고 싶은 후보자를 2명 선택하여 선거자금을 보내고 선거운동도 지원할 수 있다. 그결과 이들은 여성상원의원 11명 주지사 7명 하원의원 54명을 당선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또다른 정치단체는 아리조나주의 Clean Election Institute라는 단체로서 1998년 Clean Election (깨끗한 선거를 위한 유권자 기부금법)이 아리조나 주의회를 통과한 후에 설립된 단체이다.

 

 

여성후보자들이 이법을 이용하여 당선되도록 유권권자 기부금을 모아주는등 선거지원을 한다. 그들의 힘으로 아리조나주 여성 주지사. 여성행정부 장관을 탄생시켰다.

 

 

유권자 기부금을 기초로한 이 깨끗한 선거공영자금의 영향으로 당선된 사람은 남 여 포함하여 아리조나 주의회 상·하 의원 90명중 32명이 상원 5명 하원 27명이 되었고 주의 선거직 11개분야중 9개분야에서 이법의 영향으로 당선되었다.

 

 

이법은 다른주와는 차별화된 법으로서 업체나 어떤 이익단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유권자들의 지원으로 깨끗한 선거를 치루겠다는 의지를 가진 후보자들이 선택적으로 활용하는데 이법이 제정된 후로 출마자들의 기회가 확대되고 특히 그지역 투표율이 10%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이 유권자 기부금법은 유권자 1인당 5달러씩 기부받을 수 있는데 위상별로 차이가 있다. 예를들어 하원의원은 200명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을 수있고 상원 의원은 1,000명 주지사 4,000명으로부터 기부를 받아야된다.

 

 

일단 예비 선거때부터 이렇게 유권자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에서는 선거공영자금을 지원해 주는데 기본 선거 자금의 3배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이익단체부터 선거자금을 지원받은 후보자가 50만불을 사용하였는데 그가 이법을 이용한 후보자를 비방하는 언론 플레이를 했을 때 공평한 선거운동을 하기위해 상대가 쓴비용만큼 더 지원해주도록 되어있다.

 

 

그래서 기본 선거 공영자금의 3배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50만불을 쓴 상대후보자와 12만불의 선거공영자금을 이용한 후보가 싸워서 12만불을 쓴 후보자가 당선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   최근 이러한 여성 단체들의 활약으로 앞으로의 미국 여성정치 참여는 매우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만났던 여성 정치인으로는 스캇데일시장, 뉴욕시의원, 아리조나주 하원의원등이며 여성유권자 연맹, 전미정치위원회, 전미주의원협의회, America Univirsty 여성정치연구소등을 돌아보았다.

 

 

특히 7,500명의 주상·하의원이 가입된 전미 주의원 협의회에서는 한국정치인들과의 교류를 원했다. 그외에도 소개할 부분이 많으나 지면상 줄일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있다. 그러나 나 개인이 혼자 보고 느끼고 아무리 감탄해도 이것이 우리모두에게 도움이 되지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본다.

 

 

그들의 좋은 장점을 우리에게 맞게 잘 활용할수 있도록 그동안 돌아보았던 여성관련단체와 장애인, 아동복지, 가정폭력, 성매매, 인권단체,정치인들과 만나고 대화를 나눴던 경험들을 우리지역의 단체와 필요에 따라서는 전국의 단체들과 만나서 가져온 방대한 자료들을 제공하여 그들이 지역사회를 위해서 좀더 질적으로 진전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돕고자 한다.

 

 

/김완자(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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