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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위기의 아이들 자신감 북돋워야

 

 

 

 서글픈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어린이가 아파트 베란다에 목매어 죽은 사건입니다. 성적저하란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헤어나지 못하다가 끝내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는 저 세상을 택한 것입니다. 

 

  이 아이의 죽음을 우리 모두가 깊이 생각하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정신분석 적 치료와 그 대책을 심도 있게 다룰 때가 바로 오늘이라 생각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라는 심리학자가 있습니다. 이는 프로이드(Freud)가 태어난14년 뒤 프로이드와 똑같이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하여 자신만의 정신분석학을 개척한 사람입니다. 아들러는 "우리 삶은 투쟁이다"라고 말하면서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많은 동기와 욕구라는 것이 그 밑바닥을 살펴보면 대개 '열등감'을 극복하고 보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살아가는 내 자신이 부족하다는 부분을 보충하고 그 걸 뛰어넘어서 완벽을 추구해 나간다고 본 것입니다. 이 때 아들러는 '부족함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불가피한 결점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미첼(Michell) 교수의 네 살짜리 유아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심리연구가 요즘 아이들의 성격연구에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배고픈 유아들 앞에 식빵을 놓고 나가면서 이 빵을 너희들이 먹되 선생님이 나갔다 돌아 올 때까지는 먹어서는 안 된다면서 나갔습니다.

 

 

30분 후 돌아왔을 때 선생님이 밖으로 나가자 말자 먹어치운 아이들, 10∼20분을 기다렸다 먹은 아이들, 울면서 이 빵을 손대지 말도록 기도한 아이들, 묵묵히 참고 견디어 낸 아이들로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10년 후 학교 생활을 조사한 것입니다.

 

 

참고 견디며 빵을 먹지 않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그렇지 않던 학생들 보다 학력도 훨씬 우수하며 지도력이 풍부한 학생으로 성장한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자신의 삶에 대한 힘과 용기를!

 

 몸집에 비해 정신력이 나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참을성이 부족합니다. 남을 이해하고 헤아려 주는 마음도 적습니다. 선생님의 체벌에 대해서도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한 학생이 담임선생님의 불공평한 처사에 대하여 자퇴운운하며 등교거부까지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사회에서는 아직도 '왕따'를 시키며 끼리 집단에서 거리낌없이 퇴출을 하고 있습니다.

 

 

'열등 콤플렉스'에서 헤어나지 모하고 서두의 자살한 아이처럼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는 위기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구해줄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열등 콤플렉스 아이들의 원인을 규명하다 보면 대개가 어른들이 만들어 낸 환경에서 연유됨을 알 수 있습니다. 어른들의 기대심리, 입시지옥, 부모욕심, 불량만화, 청소년 문화공간의 부족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그들이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현실적' 목표를 세워 그에 맞춰 자신의 삶을 설계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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