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산당이 고위 당직자의 술자리 성희롱 사건을 계기로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던 `자택외 음주 금지령'이 이틀 만에 없었던 일이 돼 버렸다.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공산당 위원장은 4일 "나의 발언은 당의 입장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발언이었다"며 "당에는 금주령이라는 내부 규정은 없고 자주적인 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이 위원장은 "외부 음주는 도를 지나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신중함과 절도를 지키라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앞서 그는 2일 당간부 및 본부직원 1천여명에게 외부에서 사적인 음주를 금지하는 내부 규정이 있는 것처럼 언급하면서, 이를 엄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시위 위원장은 `당의 얼굴'이었던 후데사카 히데요(筆坂秀世.55) 전 정책위원장이 술자리에서 여성을 성희롱을 한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자 사태수습 및 재발방지의 일환으로 이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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