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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이번엔 중국 `비하' 망발

 

"한일합방은 조선인의 총의(總意)로 일본을 선택한 것"이라는 망언으로 한반도에 파문을 일으킨 일본의 대표적 보수 정객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가 1일 이번에는 중국의 첫 유인우주선을 "시대에 뒤진 것"이며 중국인은 "무지"하기 때문에 이에 기뻐하고 있다고 발언, 중국과의 새로운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이시하라 지사는 다음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이날 일본 남부 규슈(九州)의 이부스키(指宿)시의 한 호텔에서 정부가 납세자의 세금을 방만하게 유용하고 있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본 정부가 인공위성 발사용 H-2A 로켓 개발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동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15일 중국 최초의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 발사 성공을 비난하고 나섰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의 인터넷판은 이날 이시하라 지사의 말을 인용해 "이웃 국가 중국인들은 무지하기 때문에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에 황홀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일(유인우주선 발사)은 시대에 뒤진 것이며 일본은 하려고 마음만 먹었다면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을 1년안에 이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시하라 지사가 이같은 발언을 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중국정부의 분노를 자아내기에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하라 지사의 이날 망언은 지난달 28일 "한일합방은 조선인의 총의(總意)로 일본을 선택한 것"이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에 이어 일주일 만에 벌써 두번째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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