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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알-두리' 저항세력 배후 증거 늘어나

 

미군은 사담 후세인의 오른팔이던 전 이라크 혁명평의회 부의장 이자트 이브라힘 알-두리가 최근 저항세력의 공격을 배후조종하고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 은신처 수색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미군 대변인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자트 이브라힘 알-두리를 찾기 위해 연합군이 게릴라세력들의 은신처로 의심되는 10여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키미트 준장은 "그가 몇몇 연합군을 살해한 공격에 직접적으로 개입됐다는 정보와 증거들을 더 많이 확보하고 있다"며 "우리는 하루하루 그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이 작성한 이라크 전범 수배자 55명중 6위에 올라있는 알-두리는 이라크 혁명평의회의 부의장이자 후세인의 장남 우다이의 장인으로 이라크 혁명수비대 부사령관을 맡기도 했던 후세인의 최측근이다.

 

이라크 북부 모술지역 출신으로 1968년 후세인과 함께 바트당 혁명을 주도한 이래 88년 화학무기를 사용해 쿠르드족 수천명을 학살하는 책임을 맡는 등 거의 40년동안 후세인과 동고동락하며 후세인 못지않은 악명을 떨쳤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달부터 국방부 관리 등을 인용, 알-두리가 알-카에다와 관련된 무장조직인 안사르-알 이슬람과 연계해 저항세력의 공격을 배후조종하고 있다고 집중적으로 보도해왔다.

 

키미트 준장은 또 지난 24시간동안 1천729회의 정찰과 25회의 습격을 통해 게릴라 용의자 6명을 살해했으며 후세인의 정예부대인 공화국 수비대원을 포함해 99명의 저항세력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후세인의 고향인 티크리트 인근지역의 저항세력 은신처에 주요 전투 종식 선언후 처음으로 위성유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키미트 준장은 이날도 미군은 박격포와 탱크를 동원해 티크리트에서 반연합군 세력 소탕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사상자수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도 미군 2명이 저항세력의 게릴라 공격에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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