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보리 위주 TMR 사료를 개발,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료비 절감뿐 아니라 육질이 부드럽고 향미가 우수한 청정보리한우가 생산될 것으로 보여 소고기 수입개방에 따른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가 개발, 전북한우협동조합(조합장 장성운)에 기술이전한 청정보리한우 생산기술은 겨울철 논을 이용한 양질의 총체보리 담근먹이를 위주한 섬유질 배합사료를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던중, 유통이 가능하고 년중 균일한 품질을 급여할 수 있는 양질의 총체보리 담근먹이 위주 TMR사료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전북한우협동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총체보리 위주 TMR사료를 한우에 급여한 결과 육질이 부드럽고 향미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특히 맛을 좌우하는 근내지방도(筋內脂肪度, marbling)가 평균 4.25를 보여 그간 품질이 가장 좋았던 거세우(去勢牛)의 평균 3.9보다 9%가 더 높은 고급 한우로 나타났다”는 것.
또 "도체등급에서도 67%가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을 나타내어 전국 거세우 평균 출현율 52%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사료비도 27%가 절감돼 농가소득이 30% 이상 향상되는 등 앞으로 한우 비육농가에 상당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17일, 김제시 백구면 소재 전북농민 교육원에서 전북한우협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전북한우협동조합에게'총체보리 위주 섬유질 배합사료 프로그램 기술이전식'을 갖고 내년부터 전북도와 전북한우협동조합 등과 협력, '온고을 청정 보리한우'라는 브랜드의 고급 한우를 생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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