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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통영 고속도 주변개발, 진안군 빠져 주민 불만고조

 

대전-통영(진주)고속도로에 인접한 진안군이 고속도로 주변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정부의 연구용역 대상에서 빠져 있어 지역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진안군은 용담댐 건설을 계기로 인구가 급감하는 등 지역낙후가 가속화 되고 있어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연말부터 올 연말까지 대전-통영고속도로 주변지역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용역의 공간적 범위에는 충남 금산군과 도내 무주군 장수군, 경남 진주시 사천시 통영시 함양군 산청군 고성군 거제시 10개 지역만 포함돼 있을뿐 진안군이 빠져 있다.

 

그러나 진안군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무주군 안성면 공진리와 면(面)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덕유산 IC와의 거리가 불과 2㎞로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있다.

 

게다가 진안군은 무주군 장수군과 함께 해발 4백m의 고지대에 인접하여 3개군이 동일한 정서를 간직하고 있으며 하나의 권역으로 개발되어야만 효율적인 개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4차 국토종합계획과 제3차 전북도 종합발전계획에도 3개군은 하나의 권역으로 동부레포츠·산악권과 산악청정휴양권으로 설정되어 동계스포츠의 거점 및 관광·휴양기능으로 개발된 계획이다.

 

특히 경남 거제시는 고속도로가 직접 통과하지 않는데도 해안지역으로의 파급효과 확산을 이유로 용역의 공간적 범위에 포함돼 있어 지역간 형평성 문제마저 제기되고 있다.

 

또 이번 고속도로 주변지역 용역은 전북도가 주도해 2003년 국가예산에 용역비를 반영한 것이어서 진안군이 용역범위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전북도의 노력이 타 지역만 도와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소외된 지역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파급효과를 높인다는 용역의 본래 취지를 살려 진안군을 용역범위에 포함시켜줄 것을 국토연구원에 건의,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며 "7개 지역이 포함되는 경남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서라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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