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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산불없는 아름다운 숲을 가꾸자

 

우리도의 산림 면적은 45㏊로 전체 면적은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림의 형태는 동부 산악권의 내륙형과 해안을 끼고 있는 서부 해안형인 계단식으로 형성되어 30∼40년생의 울창한 숲이 잘 가꾸어져 있으며 이런 숲이 지니고있는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금액으로 환산하여 연간 3조5천억원으로 평가되어 도민 한사람이 173만원의 혜택을 받고 있는 셈이다.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장윤석 교수팀이 산림의 대기 정화력인 탄소흡수율을 연구 국제학술지에 최근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우리나라 산림의 탄소흡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그중에서도 우리도의 산림이 ㏊당 연간 탄소흡수량 2.3톤으로 미국·유럽에 비해 4∼8배로서 세계에서 산소공급량이 가장 많은 산림으로 잘 가꾸어져 있다.

 

이러한 소중한 산림이 매년 3.4월 봄철이면 약속이나 한 듯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그 산불! 산불은 소중한 인명과 막대한 산림자원을 한 순간에 잿더미로 만드는 인재로서 이렇게 타버린 산림이 다시 복원되기 까지는 50여년 이상의 긴 세월이 걸리게 된다. 그동안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보면 등산 및 묘지관리 등 입산자에 의한 산불이 41% 논밭두렁 및 농산페기물을 태우다가 발생한 산불이 51%로서 대부분이 우리의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금년은 일찍부터 건조한 날씨가 2개월 이상 계속되어 예년에 비해 4배나 더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 산림당국은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날단 19일 민·관·군 합동으로 산불예방 및 초동진화 시범 훈련을 계기로 취약지역에 824여명의 산상감시원을 고정배치하고 12대의 산불 무인감시시스템 가동과 입산통제구역을 확대 관리하는 등 대대적인 예방단속에 주력하는 한편, 산불을 낸 사람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고 잇다.

 

하지만 산불은 예고 없이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므로 산불내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산불 없는 아름다운 내 고장을 만드는데 도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산불예방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김만호(전북도 산림행정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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