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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4개차로" 농림부 "1개차로"

 

새만금 방조제 도로숭상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면서 도로숭상의 범위와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숭상구간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일부 차로만을 숭상할 것인지, 모든 차로를 숭상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부와 농업기반공사는 현재 새만금 방조제 도로를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는 방안과 숭상구간을 늘려 4개 차로를 모두 숭상하는 방안, 4개 차로중 1개 차로만 숭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방조제 도로는 전체 33㎞ 구간에 걸쳐 4개 차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당초에는 이중 4.7㎞만을 제방위에 올리고 나머지 구간은 제방 아래로 계획돼 있다.

 

그러나 관광자원화를 위해 도로숭상 구간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군산시민 30만명이 이에 동의하는 서명에 동참함으로써 '숭상구간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가운데 쟁점은 숭상구간의 차로를 모두 올릴 것인지, 아니면 일부 차로만을 올릴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와 군산상의 등은 전구간을 6차선으로 확장하여 숭상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모든 차로의 숭상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모든 차로를 숭상할 경우에는 해일이나 강풍, 강설 등 일기불순때는 도로통행 자체를 전면통제해야 하며, 방조제 경사면에 조성되는 화단 등 관광자원의 효율성도 떨어진다는 것. 따라서 이들은 1개 차로만 올리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반면 군산시 등에서는 탁 트인 도로를 달리며 고군산 군도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자체가 큰 관광자원이라며 모든 차로의 숭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양측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전발연은 오는 31일 전주 KT빌딩에서 '새만금 방조제 도로숭상 방안'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도민들의 의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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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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