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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낳은' 아들과 딸 통해 삶 이야기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제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엇을 어떤 소재로 만드느냐가 늘 중요했죠.”

 

조각가 강은아씨(31)의 두번째 개인전 '흙으로부터의 탄생전'이 11일까지 전주 공예품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랑스러운 여자아이와 귀여운 남자아이가 주 소재로 등장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딸과 아들의 장난끼 가득한 모습을 통해 사람의 인생과 자연의 흐름을 이야기한다.

 

"결혼 후에도 가족들 도움으로 꾸준히 작업할 수 있었다”는 그는 만족스런 결혼 생활 덕분인지 작업도 한결 여유롭고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강씨는 도예와 조각이 합쳐진 '도조'라는 독특한 기법으로 작업한다. 단단하고 입자가 큰 산청토를 주 재료로 유약을 거의 쓰지 않고 소박하지만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려 작품을 구워낸다.

 

'여자는 포기하면 편해진다'는 대학시절 은사의 조언을 가슴 깊이 새겨넣었다는 강씨는 화려하지 않더라도 마음이 이끄는 대로 의도적으로 계산되지 않은 작품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주조각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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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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