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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구워낸 풍경화

 

뜨거운 불 속에서 단련된 흙 안에 살랑살랑 불어오던 바람이, 물 속을 헤엄쳐 다니던 물고기가, 길가에 서있던 강아지풀이 얌전하게 들어앉았다.

 

흙과 함께 한 폭의 풍경화를 구워낸 도예가 이강식씨(48)가 첫번째 개인전을 열고있다. 13일까지 민촌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이강식 도예전'.

 

"생활자기는 쓰임새가 중요하고 장식품은 예술적 창의성이 중요하지요. 쓰임에는 여러 목적이 있지만, 항상 공간을 아름답게 채울 수 있는 도예를 하고 싶습니다.”

 

그는 생활 속에 멋을 더할 수 있도록 작업의 시각적 효과를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아무나 쉽게 완성할 수 없는 대작을 하고 싶은 것도 늦깎이 도예가의 소망이다.

 

"늦게 시작해서인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부족하고 아쉽고 어려운 것 같다”는 그는 발·화병·도자기·접시·항아리 등 의욕만큼 많은 작품들을 내놓았다.

 

백제예술대 도예과를 졸업한 그는 사발공모전·목포도예비엔날레·춘향공모전·강진청자물레경진대회에서 입상했다. 완주 비봉에서 연담도예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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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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