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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회참여 활성화 적극적 삶의태도 중요

 

한정자 한국여성발전연구원 사회문화부장은 여성지도자 워크숍에서 '여성의 사회활동참여 활성화'에 관해 강의했다.

 

한 선임연구원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 현황, 여성의 정치참여, 여성의 가족생활, 여성의 가사분담 등을 통해 여성 삶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여성들은 임신과정에서부터 성차별을 받고 있고, 태어난 이후 전 생애를 걸쳐서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총체적인 성차별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2년 현재 47.9%로 남성의 참가율 73.8%에 비해 25.9%나 낮고, 가구별 부동산 명의 조사에서도 부부공동 명의는 5.9%(남성 응답자)∼7.7%(여성응답자), 전부 남편 명의는 60.8%(여성)∼65.8%(남성), 주로 남편 명의는 6.1%(남성)∼11.4%(여성)로 나타나 66.9%에서 77.2%에 이르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남편의 소유로 돼 있다는 것.

 

한 부장은 우리나라 기혼여성 근로자의 가정경제 기여도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 47.4%, 이들의 월 평균임금 86만6천5백70원, 이들의 가사노동 분담률 80% 이상 등을 고려해볼 때, 가사노동에 대한 경제적 평가는 77만4천8백44원에서 82만9백35원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임금과 가사노동 가치를 반영하여 여성의 가정경제 기여도를 계산해보면 월평균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의 74.7%에서 76.8%에 이르며, 따라서 취업주부의 경제기여도는 가구주인 남성 이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추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 부장이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꼽은 것은 여성의 적극적인 삶의 태도.

 

여성이 적극적인 직업적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정보화 사회 주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경제세력화 또한 필수적이며, 자원활동 시민운동 환경운동 소비자운동에 앞장서고, 건전문화와 공동체적 문화 육성에도 여성이 노력할 때 여성의 사회참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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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숙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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