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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위한 '꿈의 음악회'

 

아이들이 웃으면 우리의 미래가 행복해진다. 무거운 책가방으로 축 처진 청소년들의 어깨를 달래주는 음악회. 엄마의 따뜻한 손길같은 부드러운 클래식 음악회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테마로 열린다. 진심 어린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무대부터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힘을 실어주는 음악회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는 학교 밖에서 열리는 즐거운 음악시간, 음악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다.

 

이름처럼 희망찬 내일을 여는 푸른미래음악인회(회장 강성수·원광대 교수)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인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를 마련했다. 27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음악회'. 아동학대예방센터와 함께하는 이번 연주회는 관련자료를 통해 아동학대 실상과 심각성을 알리고 학대받는 아이들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소프라노 신진희·류기숙씨가 '울게하소서' '아베마리아' 등을 부르고, 플룻연주자 정석구씨, 비올라연주자 강경승씨, canta-arte앙상블, 하모닉 금관5중주, 샤론 어린이합창단이 출연한다.

 

푸른미래음악인회는 도내 대학 음악과 교수들과 강사들이 모여 2002년 창단됐다. 정회원은 12명이지만 연주회마다 스승과 제자, 제자의 제자들이 모여 무대는 언제나 꽉 찬다. 강회장은 "이번 음악회가 우리 아이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랑과 관심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사랑이 가득한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해마다 '청소년'과 '교과서 음악'을 테마로 음악회를 열어온 전주오페라단(단장 김선옥)은 28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교과서 음악회'를 연다.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들은 기본이 충실하고 상업성에 물들지 않은 정제된 클래식음악'이라고 말하는 이들은 이번 음악회를 '클래식과 친해지기 위한 길라잡이'라고 소개했다.

 

소프라노 한선우 송금영 이인화씨, 메조소프라노 현미숙씨, 테너 손영호씨, 바리톤 장관석씨, 피아노 윤가희씨가 출연해 '오솔레미오' '박연폭포' '보리밭' '남촌' 등 세계 민요와 예술가곡, 오페라 '마술피리' '돈 파스콸레' '피가로의 결혼' 등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무대의 끝은 현미숙 손영호씨가 감미로운 이중창 'Ich libe dich'를 선물한다.

 

1997년 창단, 갈라콘서트 형식의 다양한 오페라 무대를 가져온 전주오페라단은 청소년을 위한 세계 교과서 음악회·교과서 오페라 콘서트·시인과 아리아 콘서트 등 쉽고 재밌는 음악회를 열어왔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도내 예비 음악가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꿈이 있는 음악회. 전주챔버오케스트라(지휘 김태선)가 여는 음악회의 주인공은 청소년이다. 30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바이올린 최진아 김소진양과 첼로 오국환씨, 플룻 김정경씨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모짜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하이든 '첼로 협주곡 다장조', 슈타미츠 '플룻 협주곡 사장조'를 협연한다. 지휘자 김태선씨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의 대부분이 세미 클래식 위주로 흐르지만, 이번 음악회는 전문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정통 클래식을 들려준다”고 소개했다. 전주초등학교 음악교사 김현경씨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작품 해설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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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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