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계 각 국의 전통음악이 올 가을 전주를 찾는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위원장 안숙선)는 지난 31일 "판소리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선정을 기념해 올해 '미지의 소리를 찾아서' 시리즈를 세계의 문화유산 초청 특집공연으로 마련한다”고 밝혔다.
초대된 음악은 한국의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9개 나라의 전통음악. 아푼카하의고프(코뜨디브와르), 이퓨가오의 허드허드노래(필리핀), 알시라 알히라리야 서사시(이집트), 베르딕 전통 노래(인도), 아킨즈의 예술인 키르키즈 서사요(키르키즈스탄), 모린 쿠르의 전통음악(몽고), 메다의 예술인 공공 이야기꾼(터키), 사쉬마콤 음악(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등이다.
올해 소리축제의 지향점은 판소리의 한계를 극복한 다양한 음악과의 연계와 확산을 통해 대중이 쉽게 호흡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것. 곽병창 총감독은 "각 국의 전통음악과 판소리의 비교감상을 통해 우리 소리의 우수성과 정체성을 다시 한번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소리축제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북대학교,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리며, 조직위는 6월 중순 공식 실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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