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지막 국모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다룬 창작뮤지컬 '명성황후'(원작 이문열·연출 윤호진)이 5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6일 오후 3시와 6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지난 1995년 초연한 이래 1997년부터 미국 뉴욕·로스엔젤리스와 영국 런던 순회공연 등 5백여회의 국내·외 공연으로 80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등 수많은 화제를 불러모은 작품.
전주공연은 1999년과 2001년 이후 세 번째. 예전의 공연무대보다 새로워졌다. 이번에 올려지는 무대는 지난해 4월 미국 LA 공연 때 호평 받은 최종 완결편.
제작팀은 '임오군란'과 '4인의 왜상' 장면을 과감히 삭제하고, 대원군 재집권 후 군사들이 깃발춤을 추는 장면과 3인의 왜상과 게이샤들이 출연하는 장면을 삽입해 극적 재미를 한껏 살렸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가 '신이 내린 빛과 같다'며 찬사 했던 화려한 조명과 2중 턴테이블, 2층 구조를 이룬 무대세트도 기대된다.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 때부터 줄곧 출연해온 이태원씨가 명성왕후 역으로 출연하며, 이희정(대원군 역), 조승룡(고종 역), 김성기(미우라 역) 등 뮤지컬 전문배우들이 열연한다. 문의 063)273-7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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