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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뮤지컬 '여우야 뭐하니?' 12일 전주공연

 

2001년 4월 서울에서 초연돼 호평 받은 전통 가족뮤지컬 '여우야 뭐하니? 동산에 꽃피면 나하고 놀자'(작·연출 김성제)가 12일 오후 2시와 5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고무줄 놀이' '구슬치기' '자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골목놀이로 시작하는 이 공연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왁자지껄한 놀이에 가깝다. 점점 사라져 가는 60~70년대 놀이문화를 연극에 도입한 일종의 키덜트(Kidult·Kids+Adult) 뮤지컬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골목에서 즐겁게 뛰노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한 여우가 '고목(古木) 할머니'의 도움으로 '사내아이'로 변신, 아이들과 어울려 즐거운 한때를 보내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우정이 주요 내용. 때론 다투기도 하고 편가르기도 하지만 돌아서면 금세 다시 친구가 돼 함께 어울리던, 골목길에서 뛰어 놀던 시절의 풍경이 담겨 있다. 전통가락의 배경음악과 탈춤, 창작동요, 애니메이션 등이 적절하게 뒤섞여져 극을 풍요롭게 하는 것도 한 미덕이다.

 

이 공연은 공연이 시작되기 30분전부터 공연장 밖에서 골목놀이를 즐기는 시간이 마련되는 것도 한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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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우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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