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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순씨 개인전 1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문인화는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인 맛이 있고, 산수는 서정적인 감성이 강한 것 같아요. 아직 경험이 짧지만, 문인화 공부가 큰 도움이 됩니다.”

 

상의 형태나 기질은 생생하고 화가의 감성은 먹과 만나 기운찬 생명력으로 피어난다. 기운생동의 미학. 양기순씨(47) 개인전이 1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문인화와 풍경·산수를 고루 내놓은 이번 전시는 첫 개인전이지만 붓끝은 탄탄하다. 실경산수는 선이 굵고 시원하며, 한지의 여백은 살아있는 물줄기로 꿈틀거린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다른 색들은 날아가 버리지만, 먹은 그대로라고 하더군요. 변함이 없는 먹이 좋고 그림이 좋아 함께 하다보니 여기까지 와 있네요.”

 

16년 전 취미로 시작한 문인화의 매력에 이끌려 그는 전주대 한국화과에 편입했다. 지금은 전주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편안하고 차분한 느낌의 그림을 좋아한다는 그는 묵의 깊이만큼, 한지의 여백만큼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전라북도미술대전에서 한국화 대상을 차지했으며, 한국미술협회·연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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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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