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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학교담장

 

'위험! 접근금지'.

 

어린이들의 통행이 빈번한 초등학교 정문옆 담장에 1년째 붙어있는 경고문이다.

 

전주시 송천동에 위치한 송북초등학교 정문옆 도로를 따라 40∼50m가량 이어진 담장은 밑부분에 균열이 가면서 도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채 목재 지지대에 간신히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표지가 무색할 정도.

 

학교 담장 붕괴위험이 상존하면서 장마철 안전사고를 우려한 학부모들의 반발이 터져나온 것은 물론이다.

 

학부모 신모씨(44·전주시 송천동)는 21일 "등·하굣길 학생들뿐아니라 주민들이 통행하는 데에도 위험이 따른다”며 "교육청과 학교측에 수차례 보수를 요구했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제 매일 아침 등교하는 자녀들에게 주의를 촉구하는 일밖에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것.

 

이같은 지적에 대해 학교측은 "교육청에 담장 보수를 요구했으나 예산확보 문제로 작업이 차일피일 미뤄져, 결국 전주시청이 추진하는 담장없애기 사업에 신청했다”며 "전주시의 예산지원으로 이번주중 담장을 철거하고 사철나무로 울타리를 만드는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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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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