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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한국국제아트페어 도내 중견작가 7명 초대

 

미술품 공개시장 '2004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에 도내에서 활동하거나 전북 출신으로 중앙에서 활동하고있는 중견작가들이 초대됐다.(27일까지 코엑스 인도양홀)

 

지역에서 탄탄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조각가 강용면(47·가산화랑) 김동헌(47·하나아트갤러리) 국경오(40·갤러리소헌)씨,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북 출신 조각가 양화선씨(57·무심갤러리)와 서울대 동양화과 김병종 교수(51·동원화랑). 특히 조각가들이 대거 초대돼 전북 지역 조각의 높아진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화랑협회 소속 화랑의 추천으로 초대된 작가들은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조율한다.

 

강씨는 나무조각을 화려한 오방색으로 물들이던 과거 작업과 동선과 모자이크로 나타낸 현대적 느낌의 작업을 동시에 소개한다. 그러나 전통적인 이미지로 한국의 정체성을 탐구해온 주제의식은 그대로다. 고대 전통 조각에서 출발, 현대에서 다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는 김씨는 대리석이 주는 규칙적이면서도 거친 질감을 주목했다. 국씨는 인체의 형태적인 특징을 요약, 단순하면서도 유기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냈다.

 

브론즈를 주재료로 한 양씨는 순환하는 물과 자연으로 상징되는 나무를 통해 생명력의 근원을 찾고있다. 김교수는 '생명의 노래' 시리즈로 서정성을 잃지 않는 독특한 생명의 세계를 선보인다. 닥판에 단아한 먹과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색을 입혔다.

 

한국화랑협회가 주도하는 키아프는 올해로 3회째. '동북아시아 미술시장의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83개 한국 화랑 외에도 일본(20개), 중국(5개), 대만(3개) 을 비롯, 14개국에서 1백25개 화랑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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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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