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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이 함께 여는 20년 넘는 인연

 

특별한 인연으로 20년이 넘도록 함께 무대를 열어온 세명의 연주자가 올해도 어김없이 음악회를 연다.

 

2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2004 음악회'. 전북대 박제현·신상호 교수와 고현주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피아노 박교수와 오보에 신교수는 서울대 재학시절 부터 친구. 전주예고와 원광대에 출강 중인 첼리스트 고씨는 대학 후배이면서도 신교수와 부부지간이다.

 

같은 길을 걸어가는 오랜 동반자로서 이들이 만들어내는 화음은 특별한 애정이 있어 더욱 따뜻하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텔레만의 'Trio Sonata' 오펜바흐 'Zwei Sellen am Hommel' 비발디 'Trio Sonata in sol minore'를 비롯해 동료 전북대 이준복·지성호 교수가 각각 편곡한 바그너의 'Dreams'와 알비노니의 'Adagio'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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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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