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숙류 승무 이수자로 한영숙 선생의 춤사위를 이어온 우석대 김경주 교수가 현역 무용가들을 대상으로 한영숙류 태평무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태평무는 근대 춤의 대부인 한성준옹이 경기도당굿 장단에 맞춰 만든 춤. 한영숙과 강선영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특히 한영숙류의 춤장단은 15박의 느린 푸살장단으로 시작해 봉등채, 터벌림, 올림채, 넘김채, 몰이 발뻐드래, 겹마치기, 도살풀이, 자진모리(덩더궁이)로 끝이 난다. 조선의 백자에 비유되는 한영숙의 춤은 고도의 절제미와 여백미가 특징이다.
김교수가 단장으로 있는 자미수현현무용단 단원들과 함께 한국무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강좌는 26일과 27일, 7월 4일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우석대 무용관 한국무용실에서 열린다. 신청은 26일까지. 문의 063)253-3457(전주서신무용예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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