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6:36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환경
일반기사

한옥마을 안내판 설치를

 

한옥마을 주요시설의 역사와 전통을 홍보하고 숨은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한 안내판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백여채의 전통 한옥이 잘 보존된 한옥마을은 경기전과 풍남문 등 주변에 산재한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 깔끔하게 조성돼 전국적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잘 알려진 문화재급 건축물에만 상세한 안내판이 설치돼 있을뿐 사실상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준문화재 시설에는 내력을 알 수 있는 설명이 거의 없는 형편이다.

 

이에따라 유림들의 묵향이 남아 있는 전주향교 양사재와 조선시대 대표적인 한옥인 전주최씨 종가, 한옥 대가를 형성하고 있고 옛 한국은행 관사로 쓰였던 동락원 등 한옥마을의 자랑인 민간시설에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 안내판을 설치, 고유의 내력 및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40여년간 보기 드물게 흙담 형태를 보존하고 있는 토담집과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부채·공예관인 목우헌과 미당, 우동도예, 미선공예사 등에도 아기자기하고 자랑스러운 풍부한 얘기거리가 녹아 있어 이의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마을 분위기에 맞게 건축된 일반 영업시설의 경우도 자체제작을 유도해 깊이 있는 관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관련, 전주시는 최씨 종가와 동락원, 목우헌 등 일반 시설에 대해 한옥보전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주변 미관과 어울리는 안내판을 설치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추후 문화시설 설치시에도 설명서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전주시 이현웅 문화경제국장은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제작해 한옥마을의 전통과 역사를 알릴 수 있도록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대섭 chungds@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