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한 가족의 일상을 그렸지만 연습을 하면 할수록 배우들의 마음까지 따뜻해지게 하는 작품이에요. 꼭 보러 오세요.”
극단 '명태'가 10일부터 15일까지 전주창작소극장에서 2004워크숍 공연 '사랑해요! 엄마!'(연출 최경성)를 마련했다(평일 7시30분, 주말 4시·7시).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가족드라마. 극단과 인연을 맺은 지 4개월 된 정선희씨(38·엄마 역)를 비롯해 5명의 새내기 배우들이 출연한다.
올해 4월 전북연극제 '똥강리 미스터 리'에서 괄괄한 성격의 아줌마로 처음 모습을 보인 선희씨는 13살과 11살, 두 아이의 엄마인 '아줌마 배우'. 그러나 20대 중반까지 전주대 연극동아리 '볏단'과 극단 '황토', 서울 '동랑극단'에서 활약했던 '추억 속 배우'였다.
"잘해야겠다 싶지만, 몸이 잘 안 따라주네요. 그래도 예전에 몰랐던 '연륜'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만약 20대에 이 역할을 맡았다면, 흉내내기에 급급했을 거예요.”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은 이번 무대에서 그는 13년 만에 '무대 현장에 있는 배우'로 거듭난다.
새내기 배우인 이정호(26·아빠 역) 문가빈(25·성희 역) 박상미(25·경희 역) 최은선(20·소희 역)씨가 출연하며, 선배인 최경성(36) 임지수(28)씨가 작가 역으로 번갈아 출연, 후배들의 힘을 돋운다.
극단 홈페이지(http://www.mt-play.net)에 올려진 할인티켓이나 사랑티켓을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일반6천원·학생3천원)으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문의 274-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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