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6일 포항공대 지곡회관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혁신발전 5개년 계획 토론회에서 "지방화 전략은 새로운 시대의 국가성장전략"이라면서 "이젠 지역 스스로 주도해 나가고, 중앙정부는 지역이 결정한 전략에 따라 지원을 하는 관계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경험에 따르면 발전의 핵심요소는 사회간접자본이 아니라 사람"이라면서 "21세기는 사람이 발전요소이며 사람이 어떻게 협력체제를 갖추고 네트워크를 잘 형성하고, 얼마나 자율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역량을 잘 조직하느냐가 승패의 기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전세계의 도시는 흥망성쇠를 반복한다”면서 "규제할 것은 규제하고 풀어줄 것은 풀어줄테니, (수도권을) 잊어버리고 우리 지역의 창의적 발전전략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수도권은 자기발전의 길을 가고, 지방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살길을 찾아야 하며, 창의적 대안으로 경쟁해 달라”며 "여러 여건이 불리하지만 반드시 지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간 경쟁에 대해서는 "기술혁신 우선, 인력양성 우선 원칙을 갖고 적용해 간다”면서 "반드시 심사해야 하므로 계획은 치밀하게 해달라”고 당부한 뒤 "1년 뒤 평가할 것이며, 채택이 됐더라도 평가에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의 지속적인 노력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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