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디자이너 피에르가르뎅의 초청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전통한지의 쓰임 프랑스 전시회에 한지문화산업연구소 이유라 소장(44)이 초대됐다.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프랑스 파리 피에르가르뎅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년 전 사단법인 전통한지공예가협회의 파리전에 이은 두번째 한지전. 이번 전시에 지역에서는 이소장을 비롯, 전주기전여대 문화전통과·전주대대학원 한지문화예술학과 재학생과 전통공예가협회 호남지부 회원 등 11명이 참여한다.
지난 전시가 전통적인 가구와 전통 혼례를 재연하는 등 전통 보존에 치우쳤다면 '천년의 숨결 한지, 세계 속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지의 실용적 측면을 부각시켜 산업화를 고민하는 자리. 친환경 한지 소재로 만든 벽지와 장판지로 전시 공간을 디자인하고, 아토피성 피부를 위한 한지 이불과 한지 커튼, 러너 등 한지를 소재로한 2백여점이 전시된다.
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지의 기능성 제품화 워크샵에서 '한지의류사업에 대한 추진전략과 실행방안'을 발표하는 이소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한지의 산업성과 실용성을 세계적으로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방문단은 몽마르뜨와 세느강변에서 한지 패션 퍼포먼스와 닥종이 인형 만들기, 부채 만들기, 종이죽 뜨기 등 외국인들이 직접 한지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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