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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로 들은대로]방폐장 찬반주민 '동시견학' 할 뻔

 

◇…방폐장 유치를 놓고 찬반 주민의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22일 부안에서 처음으로 찬반 주민들이 동시에 원전시설을 견학하는 일이 일어날 뻔 했으나 무산돼 관심이 집중.

 

이날 오전 8시 부안 줄포면 사무소 앞에서는 원전시설 견학 주민들이 버스 1대로 출발하려하자 반대 주민 30여명이 몰려와 버스를 가로 막고 출발을 방해했으며 1시간 여동안 실랑이가 계속되다 반대 주민들이 '견학을 같이 가자'며 버스에 탑승했지만 도중에 하차, 찬성 주민들만 당초 일정대로 견학을 실시.

 

작년 7월 방폐장 유치 신청 이후 최초로 찬반 주민의 동시견학은 무산됐으나 "찬성 주민들이 예전과 달리 뜻을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견학을 다녀와 원전시설에 대한 안전성과 지역발전에 대한 여망이 확산되고 있다”는 해석과 "견학 실시로 주민들을 호도하고 아직도 부안 주민들을 무시하고 방폐장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는 주장이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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