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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중심부 미군 공습, 12명 사망

 

이라크 바그다드 중심부의 하이파 거리에서 12일 오전 발생한 미군과 무장세력 간의 교전으로 어린이 2명과 기자 한 명을 포함, 최소 1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의사들이 전했다.

 

숨진 기자는 사우디 텔레비전 이크바리야와 범아랍 위성채널인 알-아라비아 소속인 마센 알-토마이시(28)라고 알-아라비야의 아흐메드 살레 기자가 밝혔다.

 

다친 사람 중에는 여성 3명과 어린이 6명이 포함돼 있다고 알-카르크 병원과 카라마흐 병원의 의사들은 덧붙였다. 그러나 로이터는 미군과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 수가 최소 22명에 달한다고 보도하고 이라크 보건부는 미군 헬리콥터 공격으로 이라크인이 최소 13명 숨지고 55명이 다쳤다고 밝히는 등 집계가 엇갈리고 있다.

 

미군 헬리콥터 2대는 이날 격렬한 교전 후 불타는 미군 탱크 주변에서 춤을 추는 군중들에게 미사일과 기관총을 발사했다.

 

또 이날 바그다드 서부의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폭탄이 터져 이라크 경찰관 2명과 12살 짜리 소년이 한 명 숨졌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한편 바그다드에서 차량에 폭발물을 싣고 이라크 정부청사와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로 각각 돌진하던 운전사 2명이 모두 사살됐다고 이라크와 미국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라크 보건부는 이 사건으로 아부 그라이브 수용에서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한편 알-카에다와 연계해 활동하고 있는 저항세력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는 인터넷에 올린 음성 메시지를 통해 이라크 임시정부에 대해 새로운 위협을 가했다.

 

이전에 자르카위 명의로 공개됐던 음성 메시지와 목소리가 같은 성명의 낭독자는 "반역자 알라위는 각오하고 죽음을 기다려라. 알라위가 정부의 멍청한 동료들, 기독교도들과 함께 하는 동안 우리는 알라신의 부름에 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 자르카위는 또 이날 바그다드 그린존에 대한 박격포 공격과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로 돌진한 차량의 폭발 사건은 자신이 이끄는 '타우히드 왈 지하드'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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