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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여자복싱 세계챔프 꿈"

김주희 19일 주니어플라이급 챔프전

"제 꿈은 최연소 여자복싱 세계챔피언입니다.' `작은 거인' 김주희(18.거인체육관)가 여자 프로복싱 세계 정복을 위해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거인체육관에는 남자들의 모습은 거의보이지 않고 앳된 여성들만 `쩌렁쩌렁' 소리를 지르며 샌드백을 두들기고 있었다.

 

그 가운데 가장 어려보이면서도 날렵한 몸짓으로 주먹을 휘두르는 여자복서가바로 김주희.

 

통산전적 8전6승(2KO)1무1패인 김주희는 15살에 프로복싱에 입문, 2002년 11월이인영과의 한국 챔피언전에서 진 것을 빼고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아 현재 한국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 플라이급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6월부터 몸만들기에 돌입한 김주희는 스폰서 문제로 타이틀전이 연기돼 마음 고생이 심했지만 오는 19일 한국계 미국인 복서 멜리사 셰이퍼(25)와 IF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을 갖게돼 최근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IFBA 사상 10대 선수가 세계챔프에 도전하는 것은 김주희가 처음인데다 이번에 셰이퍼를 꺾을 경우 여자 프로복싱 최연소 챔피언에 오른다는 점에서 의미가크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주희는 `최연소 세계챔프'라는 목표를 위해 대학 진학까지 1년 뒤로 미루고 정문호 거인체육관 관장의 특별 지도 아래 파워와 스피드를보완해왔다.

 

김주희는 "그동안 1천㎞ 이상 러닝을 했고 스파링 또한 300라운드를 넘어 일반선수의 2배 이상을 소화했다. 상대 선수의 스타일도 파악했기에 자신있다"며 주먹을불끈 쥐었다.

 

사실 김주희에게 2004년은 힘든 한 해로 기억된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복싱 드라마 `때려'의 실제 모델이었던 김주희는 `제1호 여고생 복서'로 언론에 각광을 받았지만 올해 들어 타이틀전이 미뤄진 동안 `얼짱복서' 최신희가 등장해 자신을 밀어냈기 때문.

 

김주희는 "그동안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말하긴 힘들다. 하지만 나는 최고의 기량을 갖춘 뒤에야 무대에 서는 게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올해는 내 부족한 점을 메우는 계기가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올해 대선배인 이인영과 라이벌인 최신희가 연달아 세계챔피언 도전에고배를 마신 것에 대해 "반드시 세계 정상에 올라 이인영과 최신희의 패배를 되갚아한국 여자 복싱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문호 관장은 "그동안 많은 선수들을 가르쳐봤지만 김주희처럼 성실한 선수는처음이다. 기술과 기본기는 손색이 없는 상황이며 파워만 보강한다면 명실공히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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