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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무주군 향응 '제로' 이유있었네

지난 5일 대통령 직속 부방위(부패방지위원회)가 공개한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무주군이 민원인들로부터 금품·향응 제공률이 ‘제로’ 로 나타난 것은 민선인후 부단한 투명행정 추진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열린행정, 공개행정, 투명행정 추진을 위한 부단한 자정노력과 함께 체계적이고 제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기에 가능했다는 것.

 

실제로 김세웅 군수는 민선1기 취임사에서 열린행정, 투명행정, 공개행정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이어 96년 7월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청담장을 허문 뒤 ‘군청’ 대신 ‘무주군민의 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무주군은 담당허물기에 이어 2단계 사업으로 군청 내부의 벽을 허물기로 하고 2000년 5월 9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은행식 개방형 청사를 군민들에게 돌려줬다. 민원인들에게 편의와 감시기능을 부여하고 행정에는 효율성을 제고하자는 것으로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주군은 담장허물기와 벽허물기에 이어 이제 3단계로 ‘마음의 벽 허물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민과 행정이 한마음이 되어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자는 것.

 

무주군의 공개행정도 눈에 띈다. 군은 민선시대 출범과 함께 군수실을 완전히 개방했고 지난 ‘97년부터는 행정방송을 통해 간부회의를 각 실·과·소와 읍·면에 공개하고 있다. 이에따라 업무지시의 불필요한 계선라인이 사라지고 업무효율성이 높아졌으며, 주민들은 각종 군정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무주군은 또 군수의 특별지시에 따라 지난 95년부터 해외출장이나 명절을 전후한 의례적인 선물공여를 폐지하고, 사전 인사청탁이나 인사 발표후 사례를 철저히 없앴다.

 

공사나 물품구입 과정에서는 우편이나 메일접수 등을 통해 업자와 공무원의 대면을 차단하고 지난 2001년부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3천만원 이상 전자입찰제를 시행했다.

 

2002년에는 입찰참가 수수료를 폐지했고, 태풍루사 수해복구사업을 추진하면서 감리, 감독 등을 전문기관이 대행하여 전담 추진케 하는 CM(Construction Management)제도를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했으며 최근에는 수의계약을 완전 폐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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