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쯔양(趙紫陽.86)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사망설에 대해 대만 중앙통신은 11일 "자오 전 총서기가 아직 살아 있으며단지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을 뿐"이라고 보도내용을 반박했다.
중앙통신은 "홍콩 2개 언론에서 자오 총 서기는 병환으로 서거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베이징 소식통에 확인한 결과 자오 총 서기는 아직 사망하지 않았으며 병세가 위독한 상태일 뿐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인터넷 매체인 둬웨이(多維)뉴스도 자오 전 총서기와절친한 한 친구의 발언을 빌려 "그가 최근 병원에 입원했으나 아직 세상을 뜨지는않았다"고 밝혔다.
둬웨이뉴스는 최근 중국내에서 자오 전 총서기에 대한 논평이 계속 증가했는데이는 자오 전 총서기 사망에 대한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일련의 예방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자오 전 총서기의 가족과 얘기했다고 밝힌 민주운동가 런완딩은 이날"그는 한달 정도 베이징병원에 있었다"며 "그들(가족)은 자오 전 총서기가 가벼운병을 앓고 있지만 비교적 안정된 상태다.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오 전 총서기의 병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자세한 것은 모른다고덧붙였다.
이에 앞서 홍콩의 동방일보(東方日報)와 태양보(太陽報)는 자오 전 총서기가베이징에서 가슴과 호흡기 쇠약, 심장질환 등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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