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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혹' 오보 미언론인 해임

특종 과욕에 사로잡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군복무의혹에 관한 오보를 낸 CBS방송이 10일 뉴스부문 임직원 4명을 해임했다.

 

CBS는 지난해 9월 방영된 추적보도 프로그램 `60분'에서 조작된 문건을 증거로제시해 물의를 일으킨 끝에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다음은 지난 20여년간 유명한 오보 사례들.

 

▲1981년 4월 = 워싱턴포스트의 재닛 쿡 기자는 존재하지도 않는 8살 짜리 마약중독 소년의 생활을 그린 `지미의 세계'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1993년 2월 = NBC뉴스는 제너럴 모터스(GM)사의 차량에 화재가 날 우려가 크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GM 트럭에 폭발물을 부착해 화재 장면을 조작했다. GM의소송을 당한 뒤 NBC는 공개 사과했다.

 

▲1998년 5월 = 주간 `뉴 리퍼블릭'지는 10대 컴퓨터 해커의 이야기를 꾸며낸스티븐 글래스 기자를 해고했다. 글래스 기자는 자신이 쓴 41건의 기사 중 27건이 `창작'이었다고 실토했다.

 

▲1998년 7월 = CNN은 미군이 베트남전에서 `테일윈드' 작전 중 라오스에서 탈영병들에게 신경가스를 사용했다는 한 달 전 기사를 철회했다. CNN은 이 일로 국방부에 사과하는 한편 관련 프로듀서 2명을 해고했다.

 

▲2003년 5월 = 뉴욕타임스(NYT)의 제이슨 블레어 기자는 수십건의 기사에서 다른 신문기사를 도용하고 표절한 사실을 시인한 뒤 사임했다. NYT는 블레어 기자의기사 날조에 관해 4페이지에 걸쳐 2건의 해명기사를 게재했으며 사건 책임을 지고최고위 편집 책임자 2명이 사임했다.

 

▲2004년 3월 = 미국 유일의 전국지 USA투데이는 `스타' 기자 잭 켈리가 수많은기사를 조작하고 표절한 사실을 발견한 뒤 해임했다. 이 신문 편집인도 사건 여파로 물러났다.

 

▲2005년 1월 = CBS 뉴스는 지난해 8월 부시 대통령이 베트남 전쟁 중 텍사스주방위군에 복무하면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를 입증하기 위해 조작된 문서를 제시했다. CBS의 간판 앵커 댄 래더는 4명의 임직원에 이어 자신도 오는 3월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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