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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 통합 신항만 필요"

도·전북발전硏 연구용역 공청회

20일 전북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새만금 신항만 개발전략 공청회'에서 안승범 인천대 교수(앞줄 왼쪽)가 새만금 물류단지 개발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이강민기자 이강민(lgm19740@jjan.kr)

새만금 신항은 컨테이너와 레저, 수산유통을 포함하는 새로운 개념의 통합항만(Integrated Port)으로 개발돼야 하며 배후단지에는 제조업체와 국제물류업체, 수리조선단지와 수산물유통가공단지 조성과 유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새만금 신항을 동북아 거점항만으로 만들기 위한 전북도의 개발전략용역 최종납품을 앞두고 열린 공청회에서는 대중국 교역항으로서의 새만금 신항만 건설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전북도와 전북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새만금신항만 개발전략 연구용역 공청회’가 20일 오후 2시 전발연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한국항만경제학회 박창호 이사(재능대 교수)의 ‘새만금 신항만 개발방안’과 안승범이사(인천대교수)의 ‘새만금 물류단지 개발전략’ 주제발표가 있었다. 또 토론자로는 환태평양도시발전회의 Cor Dijgraaf의장(네덜란드), Eric Heikkila사무총장(미국 남가주대 교수), 정봉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물류센터장, 황호만 군산대교수, 이호영 독일 함부르크항만청 한국대표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중국의 고도성장으로 물류시장이 팽창하고 있고 동북아 경제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북아 물류수송을 위한 허브항구 건설은 필수적이라며 한·중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물류거점 항구로 새만금 신항 건설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박교수는 “현 시점에서 새만금지역에 대규모 컨테이너 전용항만 건설로는 정부투자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며 “컨테이너와 레저, 수산유통 등을 아우르는 통합항만으로 개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배후단지 개발방향을 발표한 안교수는 “다국적 제조업체, 국제물류업체 등을 기본적으로 유치하고, 그동안 논의되지 않았던 수리조선단지 또는 수산물 유통가공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새만금 신항만 조기개발의 필요성을 해양수산부와 관련 연구기관에 적극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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