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중앙초등학교(교장 김봉식)가 국제화 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큰 꿈을 심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중국 심양시 우홍구 오가황 중심소학교와의 홈스테이 활동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홈스테이 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김봉식교장 비롯한 교사 5명과 학생 25명이 함께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현지를 방문하는 등 체험활동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순창중앙초등학교에서는 이번 중국방문 전 이미 양국 학생들간에 1 : 1 자매결연을 통해 편지교환, 올림피아드 수학 경시대회, 문예작품, 서예작품 등을 교환했다.
이번 방문단이 처음 중국에 도착해 오가황 중심소학교에서 마련한 환영행사에서는 깊은 동포애를 느꼈으며 특히 양국 학생들이 한 교실에 모여 김 교장의 단군신화 소개시간에는 양국 학생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도 방문단은 만리장성 오르기, 북한땅 밟기, 조선족 민속촌 견학에 이어 우주항공 박물관 견학, 심양시의 웅장하고 다양한 건물들과 중국의 발전된 모습을 몸소 경험했다.
이번 방문에 다녀온 선원우(5학년)군은“우리 조선족들이 아주 따뜻하게 대해줘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며 “앞으로 자라서 우리나라보다 엄청나게 넓은 대륙 중국을 상대로 훌륭한 무역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준영(6학년)군은 “단동시 에서 압록강 유람선을 타고 말로만 들었던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보고 하루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교류 체험학습 활동은 양국 학생들 간에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동포애를 통해 지구촌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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