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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 한반도 차원 필요"

전북도 전직지사 초청 간담...고건 전총리도 방문

전북도가 전현직 지사들의 모임인 전백회 회원들이 간담회를 갖고 도청사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심재홍·조철권·이환의 전지사, 강현욱지사, 고건 전총리, 최용복·강상원·이강년전지사. (desk@jjan.kr)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뜨고 있는 고건 전 총리가 전북도를 방문했다.

 

전북도가 전현직 지사들의 모임인 전백회(全伯會) 회원들을 초청, 도정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 어울린 것. 그러나 그는 전북도에서 내무국장과 식산국장을 거쳤지만 도지사를 지내지는 않아 전백회 회원이 아니며 이날 행사에서도 ‘자격이 없다’며 공식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고 전총리는 대신 접견실에서 전백회 회원들을 맞았으며 “정읍 내장산서 장학재단 이사회가 있어 내려오는 길에 인사나 드리고 가려고 왔다”고 말했다.

 

강현욱 지사 등은 “점심이라도 함께 하자”고 권유했으나 고 전 총리는 “(도지사를 지내지 않아) 점심먹을 자격도 없다”고 웃어 넘긴뒤 “장학재단 약속이 먼저 잡혔다. 나중에 한번 모시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조철권 전지사는 간담회에서 “칭찬좀 하려고 했는데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아 아쉬웠다”며 “좀전에 간담회에서 농림장관시절 당초 사업계획에도 없던 대아댐 보강공사비를 지원하고 농업용수 확보를 명목으로 금강하구둑 건설에 앞장섰다는 사실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고건 전 총리는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불러주면 언제라도 기꺼이 오겠다”고 약속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청사를 둘러봤다. 자신이 국장때 지사로 모셨던 이환의 전 지사에게 깍듯이 예를 갖췄으며 “이환의 지사님때 전북의 모토가 새로운 전북이었는데 오늘와서보니 지금 새롭게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자 방문록에도 ‘새 全北’이라고 썼다.

 

이환의 전 지사는 간담회에서 “새만금사업은 전북도가 아닌 한반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전북도의 계획들이 모두 잘 진전돼 전북의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이날 전백회 모임에는 이환의·조철권·심재홍·최용복·강상원·이강년 전 지사가 참석했으며 도정현안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청사를 둘러봤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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