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가 주최한 2005년 김치엑스포 한국발효산업전에서 임실군 삼계면 소재 산수영농조합이 출품한 ‘마우터’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벌어진 한국발효산업전에는 전국에서 12개 업체 200부스의 각종 발효식품이 전시됐다.
심사위는 이 가운데 산수영농조합이 내놓은 순수곡물 증류주 ‘마우터’를 발효식품 부문 최고로 선정, 대상의 영예를 안겨준 것.
이로써 임실군은 치즈와 주류, 장류 등 전국 각지에서 벌어진 전통발효식품 대회에서 연거푸 쾌거를 이룸에 따라 발효식품 메카로 우뚝 서게 됐다.
‘마우터’는 임실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주원료로 약주를 제조한 뒤 증류 과정을 거쳐 20년에서 50년생 뽕나무에서 생산된 상황버섯을 첨가한 혼합주.
알코올 함량이 23%와 40%로 두 종류인 마우터의 특징은 상황버섯이 가진 다당체와 베타클루칸의 면역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술로 알려졌다.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초로 알고 먹었다는 상황버섯은 항암효과가 탁월한 희귀성 다년생 버섯으로 학명은 폐리누스로 분류된다.
마우터는 현재 전주 롯데백화점과 대구백화점, 전국의 유명호텔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등지에도 수출상담이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버섯은 산수영농조합 유용희(59) 대표가 지난 97년 인공재배에 성공, 술과 혼합해 제조한 상황버섯주‘마우터’를 개발해 현재 인기리에 시판되고 있다.
유대표는“마우터의 진가를 알아준 대회 관계자들에 감사를 드린다”며“순수 국산 농산물을 이용해 세계적인 명주개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