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주스·잼 개발을"
임실군복분자연구모임(회장 송판석) 회원들이 기존의 납품위주 생산방식에서 가공판매에 따른 자체적 경영시스템을 염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타 회의실에는 임실지역 복분자 생산농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대표 선출과 재배방법에 대한 강의가 펼쳐졌다.
또 복분자의 효율적 판매망 구축을 위한 토론과 올 한해동안 재배상의 문제점 등에 따른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기술센타 정귀영 담당은 이날 강의를 통해 재배 및 수확상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아울러 월동과 토양관리에 따른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청웅면 박창연 회장은 이날 우수사례발표에 이어“복분자 농가의 미래지향적 생존을 위해서는 직접가공과 판매시스템 구축”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다른 지역과 차별화를 위해서는 웰빙에 맞는 친환경 재배로 복분자를 주스와 엑기스, 요구르트 등의 다양한 상품개발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박회장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임실지역에 치즈클러스터와 장류사업 등 발효식품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됨에 따라 동참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임실지역에는 정부의 쌀 농업 정책에 대한 농가의 불만이 고조됨에 따라 벼농사 대신 복분자와 산머루 등의 경작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들은 생산비 지원에 그치고 있는 자치단체가 가공과 판매분야까지 지원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구축, 농촌경제의 활력소로 앞장서 줄 것을 갈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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